2018 페루 볼리비아 여행
새들의 낙원 비에스타섬...
εpsilon
2020. 12. 21. 13:08
이날 우리는 파라카스 관광을 계획했다...
파라카스는 와카치나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면 도착하는 항구인데 이곳을 가는 이유는
비에스타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파라카스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런 나무 모양을 모래사장에 그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이 그림이 나스카 지상 화보다 더 오래된 그림이라는 것이다...
모래산에 그린 그림이 그 오랜 기간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림을 보고 좀 더 배를 타고 가면 비에스타섬을 만나게 된다...
내가 왜 새들의 낙원이라 불렀는지 이해가 되는가...
작은 섬 전체에 새들이 저렇게 많이 있다...
이 섬에서 나오는 새들의 배설물을 걷어서 비료를 만들 정도라고 하니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 되는가...
여기에는 또 다른 이색적인 구경거리가 있다...
바로 바다사자들이다...
저 높을 곳을 어떻게 올라갔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일광욕과 다이빙을 하면서 놀고 있었다...
이렇게 비에스타섬 구경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와카치나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