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카치나 3

와카치나 버기카 투어...

와카치나로 돌아온 우리는 버기카 투어를 갔다... 바나나 호스텔의 정식 명칭은 바나나어드벤쳐호스텔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나나 호스텔 숙박에는 버기카 투어가 포함되어있다... K형님과 나는 사막을 즐기고 석양을 보고 내려오는 저녁 버기카 투어를 신청하였다... 이렇게 우리는 페루에서의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다시 리마로 향했다...

새들의 낙원 비에스타섬...

이날 우리는 파라카스 관광을 계획했다... 파라카스는 와카치나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면 도착하는 항구인데 이곳을 가는 이유는 비에스타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파라카스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런 나무 모양을 모래사장에 그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이 그림이 나스카 지상 화보다 더 오래된 그림이라는 것이다... 모래산에 그린 그림이 그 오랜 기간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림을 보고 좀 더 배를 타고 가면 비에스타섬을 만나게 된다... 내가 왜 새들의 낙원이라 불렀는지 이해가 되는가... 작은 섬 전체에 새들이 저렇게 많이 있다... 이 섬에서 나오는 새들의 배설물을 걷어서 비료를 만들 정도라고 하니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 되..

나스카에서 이카를 거쳐 와카치나로...

나스카 지상화를 보고 이카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확실히 해안가로 나오니까 길이 좋아졌다... 곧은길 위로 버스를 타고 이카까지 이동해서 다시 택시로 갈아타고 와카치나로 들어갔다... 근데 이 택시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기종이었다... 그 기종은 바로.... 티코였다... 한 때 잘 나가던 국민차 티코... 그걸 지구 반대방향인 페루에서 보게 될 줄이야... 와카치나는 오아시스 주변에 형성된 동네다... 그러니까 동네가 매우 작다... 그냥 오아시스 주변이 다라고 생각하면 편한 것 같다... 그렇게 티코 택시를 타고 와카치나에 있는 바나나 호스텔에 도착했다... 바나나 호스텔은 젊은 유럽 여행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인데 요즘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인터넷으로 바나나 호스텔 2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