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uz del sur는 우리나라로 보자면 우등고속 같은 느낌인데 시설은 우리나라보다 더 좋았다... 버스에서의 시간이 많이 걸리니 당연한 것이었다... K형남과 나는 쿠스코에서 Cruz del Sur를 타고 나스카까지 이동하기로 하였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는 이동이었다... 그 이유는 3000m 고지대에서 해안선 부근의 저지대로 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데 일직선으로 내려오지는 않을 거 아닌가... 난 안데스 산맥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어서 굳이 버스를 탔다... 내가 아직도 생각나는것이 창가로 불빛이 보이는 마을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마을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린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걸 꼭 느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평생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