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 7

쿠스코에서 나스카 사막까지 Cruz del Sur를 타고 이동하다...

Cruz del sur는 우리나라로 보자면 우등고속 같은 느낌인데 시설은 우리나라보다 더 좋았다... 버스에서의 시간이 많이 걸리니 당연한 것이었다... K형남과 나는 쿠스코에서 Cruz del Sur를 타고 나스카까지 이동하기로 하였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는 이동이었다... 그 이유는 3000m 고지대에서 해안선 부근의 저지대로 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데 일직선으로 내려오지는 않을 거 아닌가... 난 안데스 산맥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어서 굳이 버스를 탔다... 내가 아직도 생각나는것이 창가로 불빛이 보이는 마을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마을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린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걸 꼭 느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평생에 ..

정들었던 쿠스코를 떠나다...

이제 쿠스코를 떠나는 날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 쿠스코를 떠난다니... 호텔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쿠스코를 느끼기 위해 광장을 한 바퀴 돌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짐을 싸서 다시한번 쿠스코를 느끼기 위해 산페드로 시장으로 갔다... 산페드로 시장은 주로 쿠스코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이다... 그렇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위한 기념품점도 많이 있다... 그곳 구경을 마지막으로 cruz del sur 고속버스를 타고 쿠스코를 떠나 나스카로 향했다...

하루는 쉬면서 쿠스코 시내 관광을 하다...

오늘 하루는 일정 없이 그냥 쿠스코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쿠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면 골목에서 흔히 볼 수 벽이다... 잉카시대의 벽 위에 스페인 풍의 집을 지었다... 오른편의 돌들이 보이는가... 얼마나 정교하게 잘 깍아서 쌓았는지... 이게 보통의 쿠스코 길이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특이한 돌도 보게 된다... 바로 12각돌... 정교하게 깎아서 각 면들이 다 맞물리게 다듬은 돌이다... 쿠스코에서는 꽤 유명하더라...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잉카 뮤지움... 쿠스코와 잉카시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다음 갔던 곳이 코리칸차와 산토도밍고 교회... 코리칸차란 잉카시대 신전이다... 이 신전 위에다 교회를 지은 것이다.....

근교 투어 네번째 오얀따이땀보...

오얀따이땀보는 스페인 군사 틀이 쳐들어왔을 때 끝까지 항전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작은 마추픽추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는 저 까마득한 높이가 보이는가... 올라가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성벽을 보면 정말 급하게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반듯한 성벽도 있고 만들다만 성벽도 있으니 말이다... 이곳은 초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급박한 순간에도 계단식 논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가 있지... 정말 대단하다... 오얀따이땀보 아래쪽 마을이었던 장소... 그렇게 구경을 끝내고 이제 기차를 타러 가야지...

근교 투어 세번째 유적지 살리네라스...

살리네라스는 염전이다... 저기 밑에 보이는 하얀 밭들이 모두 염전이다... 저 염전이 이곳이 예전에 바다였음을 보여준다... 산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는데 그 물에 소금이 녹아있어서 바닷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좀 더 가까이 가보자... 지금도 이곳에서 소금을 체취 하지만 아마 관광수입이 더 크지 않을까??? 이제 다음 유적지로 출발~~~

근교 투어 두번째 유적지 모라이...

모라이는 계단식으로 만들어 농사를 연구하던 연구소라는 이야기도 있고, 종교와 관련된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는 걸로 봐서는 아직 정확하게 그 용도가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다... 보기에 높이가 얼마안되 보이지만 실제로는 3M 이상은 되는 듯하다... 힘들지만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도 벽에 만들어 뒀다... 이런 원형 모양이 하나가 아니고 옆에 여러 개가 있었다... 어떤 건 거의 무너져 버린 것도 있었다... 그럼 우린 다음 유적지 살리네라스로...

우유니에서 라파즈 그리고 동화같은 도시 쿠스코로...

우유니에서 3일간의 투어를 모두 마치고 다음날 비행기로 다시 라파즈로... 라파즈에서 1박을 하고 이제 이번 여행의 첫 번째 목표였던 잉카 유적지를 보기 위해 쿠스코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으로 갔는데... 어라... 쿠스코 가는 비행기가 없어져 버렸네... 이게 무슨 일인가...(지금 생각해보면 이런 일이 남미에서는 흔한 일이었던 것 같다...)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버스에 타고 있었다...(이때 비행기 값은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그 버스에는 어제 우유니 투어를 같이 다녔던 남자 둘도 타고 있었다... 우리는 비행기로 간다고 자랑했었는데...--;; 그렇게 버스를 타고 가면서 계획에도 없었던 티티카카 호수도 보고... 나도 처음에는 라파즈에서 쿠스코로 가는 방법을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