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57

에필로그

이번 태항산 여행은 아쉬움이 너무 많은 여행이었다... 내가 준비를 한 여행이 아니라 직장에서 가는 패키지 여행이다보니 태항산이 어떤 곳인지에 대한 지식도 전혀 없었고 그래서 '와! 여기 멋지다'하고 나면 그걸 느낄 겨를도 없이 지나가 버린것 같다... 태항산에 대해 여행 준비를 조금만 했어도 훨씬 멋진 여행이 되었을텐데... 이점이 너무 아쉬웠다... 앞으로는 자유여행 뿐만 아니라 어떤 여행을 가더라도 미리 지역에 대한 예습을 해둬서 아쉬움이 남지않는 여행을 해야겠다...

통천협에서 다시 트래킹을 하다...

나는 등산을 크게 좋아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산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너무 멋져서 등산을 전혀 하지 않을 수는 없었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통천협은 크게 힘들이지 않으면서 여러 가지 구경을 한번에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시작하는 곳의 느낌은 첫날 갔던 도화곡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물론 도화곡과는 다르게 인공적인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인공저수지도 있어서 인공의 느낌이 강하지만 자연이 워낙 위대하다보니 그런것들은 품을 수 있는것 같다... 쭉 길을 따라 걷다보면 통천동이란 동굴 입구가 보이고 동굴을 통과하면 왠지 놀이동산 같은 느낌이 나는 곳이 나온다... 그곳에서 다시 놀이동산에서 운행하는 차를 타고 이동하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나온다... 이때까지만 해도 또 천계산 같은 곳에 ..

도교 창시자를 만나러 천계산을 가다...

오늘은 천계산에서 관광을 시작하였다... 천계산 케이블카를 타는 광장에서 보면 반대편 절벽에 길이 나있다... 마을 사람들이 교통로를 확보하기 위해서 절벽에 길을 만든 것이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정과 망치로만 저런 길을 만들었다니 대단하지 않은가... 광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을 올라가면 도교 사원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이고 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오르면 드디어 도교사원에 도착... 역시 도교사원에서는 도교의 느낌이 마구마구 풍겨 나고 있다... 이곳에서 내려와서 이동하는 도중에 잔도를 걸었다... 그러고 보면 중국은 잔도가 참 많은데 걸어도 걸어도 짜릿한 재미가 있다...

도화곡에서 나온 다음 행선지는 태항천로...

도화곡을 나와 버스를 타고 조금 이동하면 그랜드캐년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태항천로다... 태항천로는 말그대로 하늘길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산 위로 연결된 길이다...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천경이라는 곳에 내려서 사진을 찍었는데 뒤에 다리가 보이는가??? 계곡사이를 연결한 다리의 모습은 이런 모습인데 저 다리는 유리로 만들어진 다리다... 위에 사진이 유리다리 위에서 아래를 보고 찍은 사진이다... 유리가 얼마나 깨끗했으면 수백 미터의 높이가 그대로 느껴졌다... 이번 여행에서는 유리다리를 계속 보게되었다... 중국도 한 군데가 다른 지역에서도 따라 만드는 것 같더라... 이곳에서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식사를 하러 간 곳은 태항천로 주변에 있는 식당이었다... 밥을 먹고 나와서 차..

태항산의 첫 관광지 도화곡...

아침에 본 호텔 뒷산의 풍경은 뭔가 크다는 느낌이었다... 허리우드 영화에서 보던 황무지 산 같은 느낌이랄까... 하여튼 우리나라에서 보던 산과는 느낌이 완전히 달랐다... 호텔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과는 전혀 맞지 않는 아침을 먹고 첫날 일정을 시작하였다... 첫날 일정은 도화곡으로 시작하였다... 태항산은 정확히는 산이 아니라 산맥이다... 산맥을 따라 관광구역이 이어져있다... 많은 관광구역중에서 나는 첫날 갔던 도화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큰 산에 쌓인 계곡을 따라 트래킹을 하는 느낌이랄까??? 군데군데 구경할 것들도 많이 있었다... 웅장한 산을 구경하면서 길을 걷다보면 이렇게 계곡도 있고... 멋진 폭포도 있다... 추운 날씨에 물이 얼마나 맑던지... 산의 모습도 너무 멋졌다... ..

무릉도원을 구경하기 위해 중국으로 추울바알~~~

매년 이맘때쯤 회사에서 여행을 가는데 이번해에는 중국 태항산 여행을 가기로 결정이 되었다... 그래서 K형님과 나는 태항산을 가는 길에 날짜를 추가하여 장가계까지 보고 오기로 하였다... 무릉(장가계)과 도원(태항산)은 같이 봐야 제맛이라는 말도 안 되는 생각 때문이었다... 태항산 여행은 회사 단체여행으로 여행사에서 짜인 일정대로 여행을 하고, 장가게는 직원들이 한국으로 돌아간 뒤 K형님과 둘만 돌아다니는 자유여행으로 계획을 세웠다... 월요일 아침 회사 앞에서 중국으로 출발하기 위해 준비되어 있는 버스에 올랐다... 오늘 일정은 김포공항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가서 기차를 타고 신향으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다... 베이징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버스를 타고 저녁이 준비된 식당으로 이동했다... 베이징 서우두..

에필로그...

나는 어렸을 때 잉카문명이 석기시대쯤 있었던 문명이라 생각했었는다... 이후 역사를 공부를 하면서 잉카문명이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쯤 시작하였고 잉카의 마지막 왕이 1532년에 스페인 원정대에 잡혔는데 이때가 조선 11대 중종 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보면 특별히 발달한 문명은 아닌 것이다... 그래도 안데스 산맥에 이런 문화를 이룩했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이번 여행기에서 이야기 못하고 그냥 넘어갔던 것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음식 : 유명한 전통음식이라고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먹을 만하다 하는 것들도 있고, 정말 맛있는 것도 있다... 그래도 못 먹을 정도의 음식은 없었던 것 같다... 다들 한 번씩 도전해 보시길... 치안 : 전반적으로..

이카에서 다시 리마로...

이카에서 다시 Cruz del Sur를 타고 리마로 왔다... 이카에서 리마로 오는 내내 사막을 지나왔다... 왼편은 바다 오른쪽은 사막... 그렇게 리마에 도착해서 미라플로레스 쪽에 있는 플라잉독 호스텔로 향했다... 이곳 역시 한국에 잘 알려진 곳이다... 플라잉독은 여러개의 분점이 있는데 우리는 케네디공원 근처에 있는 곳이 묵었다... 예약했을 때는 몰랐는데 이곳은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곳이었다... 그렇게 짐을 풀고 페루에 도착한 첫날 하지 못했던 미라플로레스 주변 관광을 하였다... K형님과 나는 바닷가에 쭉 연결되는 공원과 쇼핑센터 구경을 하였는데 바닷가 언덕에서 보는 시간대별 풍경의 변화가 나는 너무 좋았다... 해변 구경을 하고 플라잉독 본점 아래에 있는 버거집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 이야기..

와카치나 버기카 투어...

와카치나로 돌아온 우리는 버기카 투어를 갔다... 바나나 호스텔의 정식 명칭은 바나나어드벤쳐호스텔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나나 호스텔 숙박에는 버기카 투어가 포함되어있다... K형님과 나는 사막을 즐기고 석양을 보고 내려오는 저녁 버기카 투어를 신청하였다... 이렇게 우리는 페루에서의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다시 리마로 향했다...

새들의 낙원 비에스타섬...

이날 우리는 파라카스 관광을 계획했다... 파라카스는 와카치나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면 도착하는 항구인데 이곳을 가는 이유는 비에스타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파라카스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런 나무 모양을 모래사장에 그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이 그림이 나스카 지상 화보다 더 오래된 그림이라는 것이다... 모래산에 그린 그림이 그 오랜 기간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림을 보고 좀 더 배를 타고 가면 비에스타섬을 만나게 된다... 내가 왜 새들의 낙원이라 불렀는지 이해가 되는가... 작은 섬 전체에 새들이 저렇게 많이 있다... 이 섬에서 나오는 새들의 배설물을 걷어서 비료를 만들 정도라고 하니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