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20

에필로그...

나는 어렸을 때 잉카문명이 석기시대쯤 있었던 문명이라 생각했었는다... 이후 역사를 공부를 하면서 잉카문명이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쯤 시작하였고 잉카의 마지막 왕이 1532년에 스페인 원정대에 잡혔는데 이때가 조선 11대 중종 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보면 특별히 발달한 문명은 아닌 것이다... 그래도 안데스 산맥에 이런 문화를 이룩했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이번 여행기에서 이야기 못하고 그냥 넘어갔던 것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음식 : 유명한 전통음식이라고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먹을 만하다 하는 것들도 있고, 정말 맛있는 것도 있다... 그래도 못 먹을 정도의 음식은 없었던 것 같다... 다들 한 번씩 도전해 보시길... 치안 : 전반적으로..

이카에서 다시 리마로...

이카에서 다시 Cruz del Sur를 타고 리마로 왔다... 이카에서 리마로 오는 내내 사막을 지나왔다... 왼편은 바다 오른쪽은 사막... 그렇게 리마에 도착해서 미라플로레스 쪽에 있는 플라잉독 호스텔로 향했다... 이곳 역시 한국에 잘 알려진 곳이다... 플라잉독은 여러개의 분점이 있는데 우리는 케네디공원 근처에 있는 곳이 묵었다... 예약했을 때는 몰랐는데 이곳은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곳이었다... 그렇게 짐을 풀고 페루에 도착한 첫날 하지 못했던 미라플로레스 주변 관광을 하였다... K형님과 나는 바닷가에 쭉 연결되는 공원과 쇼핑센터 구경을 하였는데 바닷가 언덕에서 보는 시간대별 풍경의 변화가 나는 너무 좋았다... 해변 구경을 하고 플라잉독 본점 아래에 있는 버거집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 이야기..

정들었던 쿠스코를 떠나다...

이제 쿠스코를 떠나는 날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 쿠스코를 떠난다니... 호텔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쿠스코를 느끼기 위해 광장을 한 바퀴 돌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짐을 싸서 다시한번 쿠스코를 느끼기 위해 산페드로 시장으로 갔다... 산페드로 시장은 주로 쿠스코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이다... 그렇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위한 기념품점도 많이 있다... 그곳 구경을 마지막으로 cruz del sur 고속버스를 타고 쿠스코를 떠나 나스카로 향했다...

쿠스코에서의 마지막 미니 관광 비니쿤카를 가다...

비니쿤카를 가기 위해서 아침일찍 일어났다... 비니쿤카는 레인보우 마운틴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지구 온난화 때문에 만년설이 녹으면서 생긴 기가막힌 산이다... 아침일찍 파비앙 여행사 앞에 모여서 출발했다... 주차장에서 내리니 뭐랄까 정말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공기가 너무 맑아서(희박해서???) 멀리까지도 깨끗하게 잘보였다... 올라가다 보이는 설산도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보였다... 비니쿤카는 5000m가 넘는 곳이다... 그래서 고산병의 위험이 우리가 여행한 곳중 최대로 높은 곳이다... K형님이랑 나는 올라갈 때는 말을 타고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오기로 하였다... 이 분들이 대단한게 말을 끌면서 뛰어다닌다... 빈말이 아니고 정말 미친듯이 뛰어다닌다... 우리는 걷는것도 숨찬데.....

카테고리 없음 2020.12.20

하루는 쉬면서 쿠스코 시내 관광을 하다...

오늘 하루는 일정 없이 그냥 쿠스코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쿠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면 골목에서 흔히 볼 수 벽이다... 잉카시대의 벽 위에 스페인 풍의 집을 지었다... 오른편의 돌들이 보이는가... 얼마나 정교하게 잘 깍아서 쌓았는지... 이게 보통의 쿠스코 길이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특이한 돌도 보게 된다... 바로 12각돌... 정교하게 깎아서 각 면들이 다 맞물리게 다듬은 돌이다... 쿠스코에서는 꽤 유명하더라...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잉카 뮤지움... 쿠스코와 잉카시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다음 갔던 곳이 코리칸차와 산토도밍고 교회... 코리칸차란 잉카시대 신전이다... 이 신전 위에다 교회를 지은 것이다.....

드디어 마추픽추에 입성하다...

아침 일찍 마추픽추에 올라가기는 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섰다... 마추픽추도 비수기라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속으로 '성수기일 때는 사람이 얼마나 많다는 소리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를 탔다... 버스를 타면 이렇게 꼬불꼬불한 길을 올라서 마추픽추에 도착해서 내리면 다들 화장실을 들러야 한다... 마추픽추 안에는 따로 화장실이 없기 때문이다... 화장실에 들렀다가 나와서 이리로 가면 저기 앞에 입구가 보인다... 마추픽추는 한번 지나간 길을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 이것이 아구아스 깔리엔테스에 이틀을 묵어야하는 첫 번째 이유이다... 마추픽추 같은 세계적인 유적지를 보는데 하루 정도의 시간과 돈을 더 투자하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올라갔을 때 날씨..

마추픽추의 마지막 관문인 아구아스깔리엔테스로 이동

아구아스 깔리엔테스는 마추픽추 아래에 있는 마을이다... 마을로 가는 길이 기차밖에 없다...(물론 기찻길을 따라 걸어가는 방법도 있기는 하지만...) 이 사실 만으로도 마추픽추가 얼마나 험난한 지형에 만들어졌는지, 그곳이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숨겨져 있었는지를 알 수 있다... K형님과 나는 오얀따이땀보에서 기차를 타고 아구아스 깔리엔테스로 갔다... 기차를 타는 시간이 그리 길지는 않은 데 가는 길에 먹거리도 주고 창밖으로 가끔 유적도 구경할 수 있다... 그렇게 우리는 드디어 마추픽추가 있는 마을 아구아스 깔리엔테스에 도착했다... 세계적인 유적지인 만큼 역에서 나오면 많은 기념품점이 있다...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작은 마을이다... 이곳에서 하루를 자고 새벽에 마추픽추로 올라간다...

근교 투어 네번째 오얀따이땀보...

오얀따이땀보는 스페인 군사 틀이 쳐들어왔을 때 끝까지 항전했던 장소로 알려져 있는 곳이다... 작은 마추픽추라고나 할까... 사람들이 올라가고 있는 저 까마득한 높이가 보이는가... 올라가다가 힘들면 쉬어가고... 성벽을 보면 정말 급하게 지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반듯한 성벽도 있고 만들다만 성벽도 있으니 말이다... 이곳은 초소였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급박한 순간에도 계단식 논을 어떻게 이렇게 만들 수가 있지... 정말 대단하다... 오얀따이땀보 아래쪽 마을이었던 장소... 그렇게 구경을 끝내고 이제 기차를 타러 가야지...

근교 투어 세번째 유적지 살리네라스...

살리네라스는 염전이다... 저기 밑에 보이는 하얀 밭들이 모두 염전이다... 저 염전이 이곳이 예전에 바다였음을 보여준다... 산 위에서 물이 흘러내리는데 그 물에 소금이 녹아있어서 바닷물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좀 더 가까이 가보자... 지금도 이곳에서 소금을 체취 하지만 아마 관광수입이 더 크지 않을까??? 이제 다음 유적지로 출발~~~

근교 투어 두번째 유적지 모라이...

모라이는 계단식으로 만들어 농사를 연구하던 연구소라는 이야기도 있고, 종교와 관련된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하는 걸로 봐서는 아직 정확하게 그 용도가 알려지지 않은 모양이다... 보기에 높이가 얼마안되 보이지만 실제로는 3M 이상은 되는 듯하다... 힘들지만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도 벽에 만들어 뒀다... 이런 원형 모양이 하나가 아니고 옆에 여러 개가 있었다... 어떤 건 거의 무너져 버린 것도 있었다... 그럼 우린 다음 유적지 살리네라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