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페루 볼리비아 여행 27

에필로그...

나는 어렸을 때 잉카문명이 석기시대쯤 있었던 문명이라 생각했었는다... 이후 역사를 공부를 하면서 잉카문명이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쯤 시작하였고 잉카의 마지막 왕이 1532년에 스페인 원정대에 잡혔는데 이때가 조선 11대 중종 때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보면 특별히 발달한 문명은 아닌 것이다... 그래도 안데스 산맥에 이런 문화를 이룩했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이번 여행기에서 이야기 못하고 그냥 넘어갔던 것들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음식 : 유명한 전통음식이라고 다 맛있는 것은 아니다... 그냥 먹을 만하다 하는 것들도 있고, 정말 맛있는 것도 있다... 그래도 못 먹을 정도의 음식은 없었던 것 같다... 다들 한 번씩 도전해 보시길... 치안 : 전반적으로..

이카에서 다시 리마로...

이카에서 다시 Cruz del Sur를 타고 리마로 왔다... 이카에서 리마로 오는 내내 사막을 지나왔다... 왼편은 바다 오른쪽은 사막... 그렇게 리마에 도착해서 미라플로레스 쪽에 있는 플라잉독 호스텔로 향했다... 이곳 역시 한국에 잘 알려진 곳이다... 플라잉독은 여러개의 분점이 있는데 우리는 케네디공원 근처에 있는 곳이 묵었다... 예약했을 때는 몰랐는데 이곳은 우리에게는 매우 좋은 곳이었다... 그렇게 짐을 풀고 페루에 도착한 첫날 하지 못했던 미라플로레스 주변 관광을 하였다... K형님과 나는 바닷가에 쭉 연결되는 공원과 쇼핑센터 구경을 하였는데 바닷가 언덕에서 보는 시간대별 풍경의 변화가 나는 너무 좋았다... 해변 구경을 하고 플라잉독 본점 아래에 있는 버거집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 이야기..

와카치나 버기카 투어...

와카치나로 돌아온 우리는 버기카 투어를 갔다... 바나나 호스텔의 정식 명칭은 바나나어드벤쳐호스텔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바나나 호스텔 숙박에는 버기카 투어가 포함되어있다... K형님과 나는 사막을 즐기고 석양을 보고 내려오는 저녁 버기카 투어를 신청하였다... 이렇게 우리는 페루에서의 마지막 투어를 마치고 다음날 버스를 타고 다시 리마로 향했다...

새들의 낙원 비에스타섬...

이날 우리는 파라카스 관광을 계획했다... 파라카스는 와카치나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면 도착하는 항구인데 이곳을 가는 이유는 비에스타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파라카스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런 나무 모양을 모래사장에 그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이 그림이 나스카 지상 화보다 더 오래된 그림이라는 것이다... 모래산에 그린 그림이 그 오랜 기간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림을 보고 좀 더 배를 타고 가면 비에스타섬을 만나게 된다... 내가 왜 새들의 낙원이라 불렀는지 이해가 되는가... 작은 섬 전체에 새들이 저렇게 많이 있다... 이 섬에서 나오는 새들의 배설물을 걷어서 비료를 만들 정도라고 하니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 되..

나스카에서 이카를 거쳐 와카치나로...

나스카 지상화를 보고 이카까지는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확실히 해안가로 나오니까 길이 좋아졌다... 곧은길 위로 버스를 타고 이카까지 이동해서 다시 택시로 갈아타고 와카치나로 들어갔다... 근데 이 택시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기종이었다... 그 기종은 바로.... 티코였다... 한 때 잘 나가던 국민차 티코... 그걸 지구 반대방향인 페루에서 보게 될 줄이야... 와카치나는 오아시스 주변에 형성된 동네다... 그러니까 동네가 매우 작다... 그냥 오아시스 주변이 다라고 생각하면 편한 것 같다... 그렇게 티코 택시를 타고 와카치나에 있는 바나나 호스텔에 도착했다... 바나나 호스텔은 젊은 유럽 여행객들이 많이 들르는 곳인데 요즘 한국에도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다... 인터넷으로 바나나 호스텔 2인..

나스카 지상화를 보다...

이번 여행에서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있다... 그 첫번째가 우유니 사막의 생성과정을 설명해주는 지질학적 증거가 있는 물고기섬... 두번째가 마추픽추... 세번째가 바로 여러설이 난무하는 나스카 지상화이다... (여러설은 다들 유튜브에서 찾아들 보시라...) 나스카 지상화만 보면 이번 여행의 목표를 모두 완성하는 것이다... K형님과 나는 Cruz del Sur를 타고 나스카에 아침에 도착을 했다... 나스카 지상화는 너무 크기때문에 땅에서는 볼수가 없고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야만 볼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 도착해서 바로 경비행기를 예약했다... 다들 지상화를 잘 찾았는가??? 이 지역이 너무 건조해서 과거에 그렸던 그림들이 아직 남아 있는 거라고 한다... 달에 인간의 발자국이 아직 ..

쿠스코에서 나스카 사막까지 Cruz del Sur를 타고 이동하다...

Cruz del sur는 우리나라로 보자면 우등고속 같은 느낌인데 시설은 우리나라보다 더 좋았다... 버스에서의 시간이 많이 걸리니 당연한 것이었다... K형남과 나는 쿠스코에서 Cruz del Sur를 타고 나스카까지 이동하기로 하였다... 거리는 얼마 안 되는데 시간이 엄청나게 걸리는 이동이었다... 그 이유는 3000m 고지대에서 해안선 부근의 저지대로 이동을 하기 때문이다... 산꼭대기에서 내려오는데 일직선으로 내려오지는 않을 거 아닌가... 난 안데스 산맥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어서 굳이 버스를 탔다... 내가 아직도 생각나는것이 창가로 불빛이 보이는 마을이 바로 앞에 있는데 그 마을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이상이 걸린거 같다... 지금 생각하면 그걸 꼭 느꼈어야 했나 하는 생각이 들면서도 평생에 ..

정들었던 쿠스코를 떠나다...

이제 쿠스코를 떠나는 날이다...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 쿠스코를 떠난다니... 호텔 사진도 찍고 마지막으로 쿠스코를 느끼기 위해 광장을 한 바퀴 돌며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짐을 싸서 다시한번 쿠스코를 느끼기 위해 산페드로 시장으로 갔다... 산페드로 시장은 주로 쿠스코 시민들이 이용하는 시장이다... 그렇지만 관광객들을 위한 위한 기념품점도 많이 있다... 그곳 구경을 마지막으로 cruz del sur 고속버스를 타고 쿠스코를 떠나 나스카로 향했다...

하루는 쉬면서 쿠스코 시내 관광을 하다...

오늘 하루는 일정 없이 그냥 쿠스코 시내 관광을 하기로 했다... 쿠스코 시내를 돌아다니면 골목에서 흔히 볼 수 벽이다... 잉카시대의 벽 위에 스페인 풍의 집을 지었다... 오른편의 돌들이 보이는가... 얼마나 정교하게 잘 깍아서 쌓았는지... 이게 보통의 쿠스코 길이다... 길을 걷다보면 이런 특이한 돌도 보게 된다... 바로 12각돌... 정교하게 깎아서 각 면들이 다 맞물리게 다듬은 돌이다... 쿠스코에서는 꽤 유명하더라... 이렇게 돌아다니다가 우리가 처음으로 간 곳은 잉카 뮤지움... 쿠스코와 잉카시대에 대한 설명이 잘 되어있는 곳으로 광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그다음 갔던 곳이 코리칸차와 산토도밍고 교회... 코리칸차란 잉카시대 신전이다... 이 신전 위에다 교회를 지은 것이다.....

마추픽추에서 쿠스코로...

마추픽추에서 아구아스 깔리엔테스로 돌아가는 길은 걸어서 갔다... 차를 타고 올라가는 길은 왔다 갔다 하며 올라갔지만 내려가는 길은 거의 일자로 쭉 내려간다... 내려와서 보니까 올라가는 입구에 이런 지도가 있더라... 저기 보이는 녹색길이 걸어서 올라가는 길... 그렇게 내려와 아구아스 깔리엔테스로 가서 밥 먹고 차 한잔 하면서 쉬다가 기차를 탔다... 오얀따이땀보에 도착해 기차에서 내리니 우리를 기다리는 차가 있었고 그 차를 타고 다시 쿠스코로 돌아왔다... 돌아오는 길이 얼마나 아쉽던지... 다시 한번 이야기 하지만 가능하다면 마추픽추는 두번 올라가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