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우리는 파라카스 관광을 계획했다... 파라카스는 와카치나에서 1시간 정도 차를 타면 도착하는 항구인데 이곳을 가는 이유는 비에스타섬을 방문하기 위해서다... 파라카스에서 배를 타고 가다 보면 이런 나무 모양을 모래사장에 그린 듯한 모습도 볼 수 있는데 놀라운 것은 크기도 어마어마하게 큰 이 그림이 나스카 지상 화보다 더 오래된 그림이라는 것이다... 모래산에 그린 그림이 그 오랜 기간 없어지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정말 놀랍지 않은가... 그림을 보고 좀 더 배를 타고 가면 비에스타섬을 만나게 된다... 내가 왜 새들의 낙원이라 불렀는지 이해가 되는가... 작은 섬 전체에 새들이 저렇게 많이 있다... 이 섬에서 나오는 새들의 배설물을 걷어서 비료를 만들 정도라고 하니 새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