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페루 볼리비아 여행

페루 리마의 신시가지를 구경하고 싶었는데...

εpsilon 2020. 12. 17. 13:59

구시가지를 한바퀴 돌고 구시가지 근처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한잔마시면서 우버를 불렀다...

우리는 우버택시를 타고 신시가지 사랑의 공원에 도착하고 우버택시를 떠나보내고 보니 

어라...내 캐리어가 없어졌네...

바로 우버 기사에게 전화를 했지만 기사는 전화를 받지 않고...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바다를 보면서 K형님이랑 고민을 했다...

이 일을 어떻게 할것인가...

가방 잊어버린건 문제가 되지 않는데 그 안에 내가 반드시 먹어야 하는 약이 들어 있었다...

어쩔수 없다...

일단 구경이나 하자.

하면서 사진에 나오는 동상 주위를 걸어가는 도중에 갑자기 생각이 났다...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린것이 아니라 스타벅스에 두고 왔다는 사실이...

그래서 신시가지 구경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바로 구시가지의 스타벅스로 다시 가서 여행용캐리어를 찾았다...

 

남미가 위험하다고 많이들 이야기하지만 페루는 상대적으로 정말 안전한 동네라는 것을 뼈져리게 느낀 순간이었다...

그리고 이후로 여행중에 될수있으면 스타벅스를 이용하게 되었다...

 

그렇게 우리는 다시 비행기를 타고 이번에는 볼리비아 라파즈를 향하게 된다...